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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공모전 “신문 읽다보니 어휘력이 쑥 늘었어요”

입력 | 2011-10-07 03:00:00

2011대한민국 NIE대회
수상자-학부모 등 참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NIE(신문활용교육) 대회’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끝 줄 왼쪽부터 안순일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송필호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중앙일보 부회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동아일보 사장), 변용식 한국신문협회 부회장(조선일보 발행인).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2011 대한민국 NIE(신문활용교육) 대회’ 시상식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동아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영상에 익숙해져 글 독해 능력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신문 읽기는 그 문제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이라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이는 NIE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도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선 오히려 정제된 정보를 담은 신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학 때 신문기자를 꿈꾸며 학보사 기자로 활동했다”며 “당시 경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과 사람들에게 쉬우면서 정확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신문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안순일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NIE는 논리 전개와 분석력을 기르는 훌륭한 교육 방식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가 끝난 뒤 ‘올해의 학교 신문’ ‘신문 만들기’ 등 대회의 5개 부문별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신문 스크랩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여지수 양(부산 용수초 4학년)은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뒤져 찾다보니 어휘력이 늘었다”며 “정치 경제는 어렵지만 최근에 본 ‘치아 관리법’ 기사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