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장애인 보호대책초등생 위치추적 서비스… 19세미만 장애인까지 확대
경찰은 우선 전국 경찰서 2∼4곳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여경 4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전담조사팀을 만들 계획이다. 이 전담팀은 24시간 운영돼 성폭력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언제든 조사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담팀 소속 여경들을 대상으로 아동·장애인 전문 조사기법을 교육해 장애인들이 제대로 의사소통을 못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지방청별로 1개 권역씩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 전체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초등학생만 제공받고 있는 피해자 위치추적 시스템 ‘원터치 SOS’ 서비스를 19세 미만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나 장애인이 경찰에 서비스 신청을 하면 신청인의 신상정보를 위치추적 시스템에 등록했다가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해당 위치를 파악해 출동하는 것이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