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한채원(본명 정재은·31)의 자살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채원은 8월25일 오전 4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전 한채원은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고 미니홈피에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채원의 뒤늦은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혼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