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이 8일 낮 12시 미국 LA의 노키아 극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임재범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노키아 극장에는 임재범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현지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직접 팬들이 찾아와 7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
한복을 입고 첫 무대에 오른 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빈잔’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특별 손님으로 초청된 가수 차지연이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2시간여에 걸친 이날 공연에서 임재범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 ‘너를 위해’ ‘고해’ ‘여러분’ 등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공연 후 일부 한인 팬들이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다. 한인 사회에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이번 임재범의 콘서트는 한 달여에 걸친 ‘바람에 실려’ 촬영의 대미를 장식한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바람에 실려’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임재범은 앞으로 방송과 함께 더욱 활발한 음악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바람에 실려’에서는 임재범의 새로운 음원을 차례차례 공개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