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연봉 2억 등 총 8억원
두산은 9일 김진욱(51) 1군 투수코치를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건은 3년 계약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액 8억 원. 두산은 6월 김경문 감독(현 NC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최근 LG도 이전까지 감독 경험이 없는 김기태 1군 수석코치를 자진 사퇴한 박종훈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북일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김진욱 감독은 1984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했다. 1992년까지 OB에서 9시즌 동안 53승 71패 16세이브에 평균자책 3.61의 성적을 남겼다. 1993년 쌍방울로 이적한 뒤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은퇴 후에는 분당 중앙고, 구리 인창고 감독을 지냈고 2007년부터 두산 코치를 맡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