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바람에 실려' 방송캡쳐
가수 임재범이 '바람에 실려' 방송 직후 현장을 무단 이탈했다.
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는 미국 음악여행을 떠난 임재범의 모습을 방송했다.
임재범은 거리공연에 어울려 즉석 공연을 벌였다. 토니 베넷(Tony Bennett)의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부르던 임재범은 고음 부분에서 음이 이탈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공연은 무사히 끝났지만, 임재범은 공연 직후 현장을 무단이탈해 5일간 연락이 두절되는 사태를 빚었다. 제작진 및 멤버들은 당황했고 작곡가 하광훈은 임재범의 잠적에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하광훈은 1998년에도 임재범과 미국 음악여행을 기획했으나 막판에 임재범이 도망가면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13년만의 이번 여행에서도 또다시 임재범이 잠적한 것.
5일만에 다시 뮤직패밀리들과 해후한 임재범은 "다시는 사라지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하광훈은 "나는 안 믿는다"며 임재범에게 불신을 보이기도 했다.
심기일전한 임재범은 평생의 꿈이었다는 Key Club에서 공연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