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일본 인기배우 오다기리 죠와 배우 장동건 그리고 강제규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BIFF
배우 장동건이 촬영 중 추위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강제규 감독, 오다기리 죠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의 주제는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로, 영화 소개 및 촬영 에피소드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어 장동건은 “영화에서 뚱뚱하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다 추위 때문에 군복 안에 ‘쫄쫄이’를 여러 벌 겹쳐 입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마이웨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일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영화로, 장동건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 마라톤 선수였으나 전쟁에 휘말리면서 3번이나 군복을 갈아입는 기구한 운명의 준식 역을 맡았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부산|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