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생산직에 근무하는 사원도 임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두산중공업은 생산직 사원이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직위와 승진체계를 바꾼 새로운 인사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지금까지 고졸이나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사원은 부장급까지만 승진이 가능했으며 다른 중공업 회사들도 비슷하다.
두산중공업은 우선 새 인사제도에 따라 1962년 창사 이후 생산직 근로자를 불러오던 호칭인 반장, 직장, 기장을 각각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변경했다. 기존 입사 5년 차 이상의 반장은 연차에 따라 대리와 과장, 입사 15년차 이상의 직장은 차장과 수석차장, 기장은 부장이라는 직함을 달게 됐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