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마린파크 본격 체험행사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만질 수 있는 돌고래 조련사 체험프로그램이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마린파크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입구에 위치한 돌고래 체험관인 마린파크(대표 김형태)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으나 돌고래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질병으로 폐사하는 바람에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다 최근 일본에서 돌고래 세 마리를 들여왔다.
이 돌고래는 2009년 9월 포획돼 일본 고래마을로 유명한 와카야마(和歌山) 현 다이지(太地)에서 순치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배로 50여 시간의 호송 끝에 제주항에 들어왔다. 이번에 들여온 돌고래는 먼 바다에서 사는 큰돌고래 종류로 암컷 두 마리, 수컷 한 마리. 몸길이 260∼275cm, 무게는 180∼200kg으로 7∼9세로 추정된다. 입장객과의 간단한 스킨십은 10일부터 가능하다. 6개월 동안 조련을 거치면 이용객과 함께 물속이나 물위에서 수영할 수 있다. 돌고래는 다른 포유류처럼 사람과의 접촉을 즐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