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처우 개선 요구

이어 조 청장은 “경찰수장이 차관급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미국은 경찰관 월급이 일반 공무원보다 2배 정도 많은데 우리는 보수나 연금 혜택 등에서 일반 공무원보다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장 직급이 장관급으로 격상되면 부하 직원들의 직급도 한 단계씩 올라가 열악한 처우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조 청장의 주장이다.
한편 조 청장은 최근 재수사를 하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전국 장애인 시설과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성폭행 등 인권침해 혐의가 있으면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학교 운영이나 국고지원금 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한 뒤 관련부처가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