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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스 연장 끝내기만루포…텍사스 “2승 OK!”

입력 | 2011-10-12 07:00:00


ALCS 7회 동점포 등 원맨쇼…디트로이트 7-3 꺾어
NLCS 푸홀스 장타 4방 5타점…세인트루이스 “멍군”


텍사스가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동점 솔로홈런과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넬슨 크루스의 원맨쇼로 디트로이트를 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적지인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12-3의 완승을 거두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텍사스 7-3 디트로이트(알링턴볼파크·연장 11회)

0-2로 뒤지던 디트로이트가 3회 미겔 카브레라의 우월 2루타, 빅터 마르티네스의 사구로 얻은 1사 1·2루 찬스서 라이언 레이번의 좌월3점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으며 저력을 발휘했다. 텍사스도 7회 선두타자 넬슨 크루스의 좌월1점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1회말 텍사스는 디트로이트 5번째 투수 라이언 페리에게서3연속안타를 뽑아내 또 한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크루스는 페리의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12-3 밀워키(밀러파크)

앨버트 푸홀스의 방망이가 일찌감치 불을 뿜으면서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푸홀스는 1회 1사 1루서 밀워키 선발 션 마컴을 선제 좌월2점홈런으로 두들긴 데 이어 3회 1사 1·2루서도 2타점 중월 2루타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또 5-2로 쫓긴 5회 무사 2루서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리는 등 이날 장타만 4방(홈런 1개·2루타 3개)을 토해내며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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