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물품 보관함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곳이 바로 주말마다 열리는 마라톤 대회다. 전국적으로 연 500회가 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마라톤 인구도 함께 늘어나다 보니 적게는 몇 천, 많게는 만 단위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물품 보관은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됐다. 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맡기고 찾는 데만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등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불편함을 단번에 해결한 물품 보관함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 공원으로 들어오는 코스에서 진행될 '나이키 위런 서울 10K'대회에서 볼트와 너트 없이 간단하게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는 진열대 형식의 마라톤 전용 물품 보관함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3만명이 참가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물품 보관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이었는데 진열대 형식의 마라톤 전용 물품 보관함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3인 1조로 구성해 조립하는데 불과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에 400명분 보관함이 차지하는 공간이 4m 밖에 되지 않아 보관 장소 확보 문제도 해결했다.
이처럼 편리한 마라톤 전용 물품보관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탁스(대표 이상훈, www.takslocker.com)에는 이처럼 편리한 보관함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장소에 따라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고 보관함 전면 디자인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행사장이나 의류전문매장, 스포츠센터, 리조트, 대학교 등에서도 설치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 마라톤 전용 물품 보관함이긴 하지만 진열대 등 여러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보관함인 셈이다.
탁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조립식 물품보관함은 마라톤이나 걷기 대회뿐 아니라 락 페스티벌, 콘서트 등 공연장과 엑스포, 전시 및 박람회, 지자체 축제 등 다양한 행사장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면서 마라톤 전용 조립식 물품보관함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탁스는 기존의 락커나 보관함의 기계식 열쇠 잠금 장치를 없앤 RFID 카드키 발매기를 개발, 출시해 일반 할인마트와 스키장, 놀이동산, 워터파크에서 볼 수 있는 유료형 코인락커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등 물품 보관함 제작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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