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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찾은 태국의 우본랏 공주

입력 | 2011-10-12 13:06:00


부산국제영화제(BIFF) 찾은 태국의 우본랏 공주.

우본랏 라차깐야(61) 태국 공주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태국의 밤' 행사에서 우본랏 공주가 직접 무대에 서서 태국영화 산업과 한-태 양국간 공동제작, 투자 유치 등을 설명했다.

태국 왕실은 태국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다. 때문에 철저한 경호와 의전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상영된 태국 영화 `마이 베스트 보디가드'에 출연한 우본랏 공주의 연기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다.

태국의 인기영화배우 이기도 한 우본랏 공주는 이 영화에서는 기자 역으로 출연해 총격신 등 격렬한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

비공식 일정포함 올해 3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우본랏 공주는 "부산영화제는 앞으로도 계속 참석하고 싶다"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도 적극 협력해 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상무부차관, 수출진흥청 처장 등 태국 중요 경제각료를 비롯해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엉클분미'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옹박'과 개봉예정인 한-태 합작영화 `더 킥'의 연출을 맡은 프라챠 핀카엡 감독 등 태국의 주요 감독과 제작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태국의 밤' 행사 당시 태국 장관 등 각료들이 공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는 태국식 예절인 `팝피얍'이 큰 화제가 되었으나, 올해는 공주와 참석자의 거리가 먼 좌석배치로 논란을 피했다.

태국 정부를 대표한 상무부 시리왓 차관은 "태국은 품질과 창의성 면에서 영화제작의 명성이 높다"며 한국과의 영화무역, 투자, 합작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