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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 오인혜-판빙빙-탕웨이, BIFF 달궜다

입력 | 2011-10-13 07:00:00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해 화제가 된 오인혜 판빙빙 탕웨이(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부산국제영화제 달군 화제의 미녀 삼총사

‘파격’ 오인혜
상반신 노출 ‘어깨끈 드레스’아찔

‘화려’ 판빙빙
스태프 6∼7명에 의상 10벌 준비

‘수수’ 탕웨이
스태프 3명에 단정한 원피스 패션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영화제 동안 팬과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은 여자 스타 3인방이 화제다. 가는 곳마다 플래시 세례를 받은 주인공은 파격 노출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점령한 신인 오인혜와 중국 여배우 판빙빙, 탕웨이다.

오인혜는 축제 6일째인 11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개막식 레드카펫 이후 부산의 핫이슈로 떠오른 오인혜는 공식 행사 외에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을 소화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화제 관계자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신인 연기자 역시 오인혜다. 첫 주연작인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도 전라의 노출을 감행해 레드카펫에서 던진 충격을 스크린으로 이어갔다.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그를 향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문의도 몰렸다.

중국 스타 판빙빙과 탕웨이의 서로 다른 행보도 화제다. ‘중국의 김태희’로 불리는 톱스타 판빙빙은 부산영화제에 6∼7명의 스태프와 동행했다. 주연영화 ‘마이 웨이’와 ‘양귀비’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두 번 밟고 두 영화로 제작보고회까지 연 판빙빙은 매니저는 물론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담당자까지 함께 했고, 중국에서 10여 벌의 의상까지 가져왔다.

영화제 때 판빙빙이 입은 의상은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제작보고회 때도 밝은 원색의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집중시켰고 풍성한 헤어스타일로 화려함을 더했다.

반면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무협’으로 부산을 찾은 탕웨이는 단 3명의 스태프와 동행했다. 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은 한국 쪽 스태프의 도움을 받았다. 기자회견이나 오픈토크에서 입은 의상도 수수했다. 단정한 미니원피스를 주로 입은 탕웨이는 스타의 화려함을 드러내기보다 축제를 즐기려는 모습이 강했다. 탕웨이는 10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에 있지만 마치 고향인 중국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는 여유를 보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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