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없앤 두유… 건강설탕… 소비자 입맛 맞춘 제품 잇달아
매일유업 ‘순두유 검은콩’(왼쪽),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 설탕’
두유는 콩 특유의 비리고 떫은맛 때문에 꺼리는 이도 많다. 매일유업에서는 두유의 콩 비린내를 없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낸 ‘순두유 검은콩’을 선보였다. 콩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을 비롯해 식물성 단백질, 레시틴, 사포닌 등 각종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1200원 선.
어릴 적 딸기나 토마토에 하얀 설탕을 뿌려 먹은 기억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설탕은 식욕을 돋워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고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최근 CJ제일제당에서 내놓은 ‘백설 자일로스 설탕’은 건강하게 단맛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자일로스 성분이 함유돼 몸속에서 분비되는 설탕 분해효소인 수크라제의 활동을 억제한다. 실제 먹은 양보다 더 적은 양의 설탕만 흡수하게 하는 원리다. 백설 자일로스 하얀설탕(1kg)은 3300원. 갈색설탕은 3500원.
동원F&B에서는 염도는 낮추고 자연치즈 함량은 높인 ‘덴마크 짜지 않은 치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자연치즈 함량이 국내 슬라이스 치즈 제품 중 최대인 83.5%로 치즈의 순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청정 호주산 체다치즈를 78% 사용했다. 252g짜리 1봉이 6500원 선.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