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수입브랜드들 엔고에 울상
○…동일본 대지진으로 홍역을 앓은 일본계 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이 최근에는 환율로 울상. 최근 100엔당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서 ‘엔고’로 수익성은 물론이고 신차 가격 결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 행사장에서는 “환율이 변해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느냐”는 질문이 단골로 나오기도. 일부 브랜드는 높아진 환율을 감당하지 못해 당분간 수입을 중단하고 보유한 재고로 견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한 일본계 수입 자동차 브랜드 관계자는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가 좋았던 2006∼2008년에는 100엔당 환율이 800∼900원대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엔화강세는 거의 영업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이래저래 일본계 브랜드들에는 2011년이 최악의 한 해로 남게 됐다”고 한숨.
○…12일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2044.78원을 기록하면서 정유, 주유업계는 화살이 또 자신들에게 돌아올까 봐 긴장하는 모습. 최근 지식경제부는 정유사의 브랜드를 따르지 않는 자가폴(무폴) 주유소 품질보증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은 물론이고 유사석유 제품을 근절하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에 준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을 밝혀.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더 쓸 카드가 없다. 이제 기름값을 잡으려면 유류세 인하밖에 없는데 정부가 책임을 정유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불평. 기름값은 날로 오르는데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는 “할 만큼 했다”며 버티고 있고, 정부는 쓸 수 있는 압박 수단을 모두 동원하면서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
빈폴-헤지스 광고모델 기용 희비 엇갈려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빈폴과 헤지스가 광고모델 기용에서 희비가 엇갈려. 최근 LG패션의 헤지스가 개그맨 유세윤 등 남성듀오 ‘유브이(UV)’를 내세워 만든 음원 ‘후 엠 아이(Who am I)’가 공개되자마자 검색어 1위 및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는 데 반해 제일모직의 빈폴은 광고모델인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최근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어.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인 지드래곤의 모델료는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B급 모델’인 유브이를 내세운 LG패션의 ‘틈새전략’이 제일모직의 빅모델 전략보다 돋보인다는 것이 패션업계 평가.
SK D&D, 계열사 아닌 대우건설에 시공맡겨
<산업부·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