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산림청 등의 지원으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된 ‘세계 평화의 숲’(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가을 숲 축제가 열린다.
1부에서는 영종도 지역 중고교생 150여 명이 18만8000m² 규모의 ‘세계 평화의 숲’ 둘레길을 돌면서 가지치기, 잡목제거, 씨앗뿌리기, 조류 모이대 만들기 등의 숲 지키기 활동을 벌인다.
2부에서는 장애학생과 부모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이 주도하는 ‘숲 속 음악회’가 진행된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나눔꽃 오케스트라, 장애학생이 주축이 된 기타연주단 ‘마음울림’, 지적장애인의 플루트 피아노 합주단인 ‘평강공주 앙상블’이 출연한다. 최근 개장한 세계 평화의 숲은 주민들이 4년간 정성을 들인 산림, 전통공원, 작은 무대를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신도시 뒤편에서 백령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지대에 들어선 도심 속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