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광현. 스포츠동아DB
송은범도 상태 굿…원투펀치 회복에 사기 충전
SK는 KIA에 1패 뒤 3연승을 거둬 사기가 올라있다. 게다가 롯데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런 무형적 요소 외에 SK에 믿는 구석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선발 원투펀치 김광현(사진)∼송은범의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로 내정된 김광현에 대해 SK 김상진 투수코치는 13일 “이제는 정상적일 때의 광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복귀 이후 KIA와의 준PO 1차전까지가 재활의 전 과정이었다면 이제 롯데와의 PO 1차전은 첫 정상등판인 셈이다.
PO 2차전 선발인 송은범도 준PO 2차전에서 83구를 던졌는데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다. 당시에는 조마조마한 심경으로 지켜봤지만 이젠 오히려 80∼100구는 괜찮겠다는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송은범의 타고난 대담성과 낙천성, 투구수를 줄일 줄 아는 영리한 투구패턴도 이닝이터를 기대하게 만든다. 두 투수 공히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도 돋보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