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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 K씨(41)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장이 경찰에 접수 된지 하루만에 고소인이 고소취하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14일 오전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 주정식 형사과장은 “피해자 A양이 13일 밤 9시경 경찰에 고소취하장을 제출했다”며 “이에 따라 빠른 보충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전이기에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아직은 고소취하장만 접수된 상태다”며 “개그맨 K씨를 조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합의각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취한 A씨는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K씨의 말을 믿고 따라 나섰고, K씨의 승합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12일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취하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는 현 상황에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K씨의 소환은 금세 이루지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