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신임 LG 수석코치(전 두산 투수코치). 스포츠동아DB
조계현(47) 전 두산 베어스 1군 투수코치가 LG 트윈스의 김기태(42) 신임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김 감독은 14일 오후 잠실야구장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계현 코치를 수석 코치로 모셔왔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투수 운용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조계현 신임 수석코치는 군상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2001년 선수생활을 마쳤다. 은퇴할 때까지 통산 320경기에 등판해 126승 92패와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 출신이다.
조 코치는 지난 2003년 친정팀 KIA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06년 삼성, 2010년 두산을 거쳐 LG의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또 김 감독은 투수코치에 차명석, 수비코치에 유지현, 작전코치에 송구홍, 외야코치에 김인호 코치를 임명했다.
김 감독은 아직 미정인 타격코치에 관해서는 “타격 코치는 경험이 많은 코치를 모셔오려 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일본인 코치가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