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위원회 등 30여개 탈북자단체는 17일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범야권의 박원순 후보에게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공개대화를 제의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후보가 지금까지 해온 언행을 종합하면 박 후보는 우리와 견해를 심각하게 달리한다"며 "이것은 결코 사상 검증이 아니며 양심에 관한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박 후보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 배경, 북한에 남아있는 오길남씨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탈북자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견해 등을 물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