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체험 등 현장행정을 중시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부터 24일까지 산업공단과 인력시장 등 민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김 지사는 17일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옛 시화반월공단)를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근로자들과 일하고 숙식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도장전문회사인 ㈜앤피티에서 도장 준비와 제품 포장작업에 참여했다. 이어 현장 근로자 16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발전 방안과 근로자 처우 개선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해소, 인권 보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23일에는 오산시에서 택시체험을 하고 24일에는 경기 북부인 연천군의 기업체를 찾아갈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