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친 개그맨 박준형 정종철이 총각시절 한 여인을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사연이 공개됐다.
정종철은 최근 OBS ‘문희준 김구라의 검색녀’(연출 윤경철 이하 검색녀)에 출연해 “20대초 박준형과 극단 활동을 할 당시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성을 박준형이 몰래 만났던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당시 상황이 오해할 만한 것이었지만 절대 사귄 건 아니었다”고 해명한 뒤 “그래도 오해할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사과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정종철이 자신의 아내 김지혜에게 총각시절 호감을 가졌던 사연을 공개하면서 “나와 몰래 연애를 하던 김지혜가 어느 날 차를 하나 장만 했는데 정종철이 하루만 자기에게 차를 맡기라고 하더니 차를 완벽하게 튜닝을 해왔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준형은 “당시 정종철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김지혜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알았지만 그냥 아무 말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색녀’ MC 김구라는 박준형에게 “이상한 사람이다. 왜 누구를 만나면 사귄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냐. 사귄다고 말하거나 좋아한다고 하면 다 해결 될 걸 왜 꽁꽁 숨겨서 오해를 만드냐”며 핀잔을 줬다.
사진제공ㅣO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