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李克强·56) 국무원 부총리가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26일부터 이틀간 공식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리 부총리는 방한 기간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김황식 국무총리를 예방해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ㆍ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한국민속촌을 관람할 계획이다.
리 부총리는 방한에 앞서 23~25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리 부총리는 2005년 9월 랴오닝성 당서기 재임 시 방한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은 2008년 부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다.
그는 중국 공산당 서열 7위로 5세대 지도자 가운데 차기 주석으로 유력시되는 시진핑 부주석과 함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