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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위원장 “2018 평창, 작품을 만들겠다”

입력 | 2011-10-20 03:00:00

올림픽 조직위 창립총회
김진선 위원장 공식선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심부름꾼처럼 뛰겠습니다.”

김진선 평창 유치 특임대사(사진)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서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조직위는 정부, 정치권, 대한체육회,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약속한 역사에 남을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10대 조건을 제시했다. △선수와 경기 중심의 시설과 시스템 △흑자 올림픽 △안전성 △편리한 교통망 △관중 편의 △성공적인 마케팅 △지속가능한 유산 △국민적 참여 △국민통합의 장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남북화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무총장은 문동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선임됐다. 고문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건희 IOC 위원(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평창 유치위원장(한진그룹 회장)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문대성 IOC 위원과 피겨 여왕 김연아,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 부회장 등 12명은 집행위원이 됐다. 김연아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