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130억 팔아
강원 평창군이 서울사무소를 통해 판매한 농특산물 판매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평창군은 수도권 소비자직거래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올해 3분기까지 총 130억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8억 원에 비해 21%가량 늘어난 것이다. 평창군은 롯데슈퍼, 토다이, 세븐스프링스 및 학교 급식 등 대형 소비업체에 공급을 확대하고 수도권 직거래 행사를 연 것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창군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사 내 직거래 행사를 통해 20억여 원의 농산물을 판 것을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 단지 직거래장터를 통해 1억8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또 추석 기간 직거래 행사로 1억6000만 원, 기관·단체 직거래장터를 통해 5억2000만 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판매 농산물은 감자가 약 45억 원어치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배추, 양배추, 대파 등이 뒤를 이었다.
평창군은 김장철을 맞아 고랭지배추와 절임배추, 무 등의 농산물 공급으로 4분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