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 2013년 7월 개원
낙동강변에 대구지역 학생을 위한 수련원이 건립된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부근에 지을 ‘낙동강 대구학생수련원’(조감도)은 6만8500m²(약 2만700평) 터에 3층 규모로 2013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500명이 지낼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야외체험장 야영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수련원이 개원하면 대구시교육청은 해양수련원(경북 포항시) 및 대구 팔공산 학생수련원과 함께 바다와 산, 강을 낀 3개 수련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교육청은 낙동강 수련원을 강 생태학습과 수상 체험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으로 △수상스포츠(래프팅 카약 뗏목 수상응급처지) △산악스포츠(지프라인 자전거 암벽등반) △자연생태학습(생태탐사 녹색체험) △체육활동(축구 농구 조깅 승마)을 구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낙동강 주변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여건이 마련돼 추진하는 것”이라며 “학부모의 비용 부담 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