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김동욱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소지섭·권상우 이어 남자스타 파격 베드신 붐
‘은교’ 김무열·‘후궁’ 김동욱 등 노출수위 관심
한류 아이콘 소지섭 권상우부터 뮤지컬 스타 김무열까지 벗었다.
남자 배우들이 약속한 듯 스크린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보다 앞서 개봉한 ‘통증’에서도 권상우는 정려원과 베드신을 찍는 등 요즘 스크린에서 남자 배우들의 연기 수위가 꽤 높다.
김무열은 화제의 영화 ‘은교’에서 30대 소설가 서지우 역을 맡고 수위가 상당히 높은 베드신까지 연기한다. 영화에서 서지우는 10대 소녀 은교를 사이에 두고 70대 시인과 갈등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은교와 몇 차례 파격적인 애정을 나눈다. 애초 송창의가 연기하기로 했던 이 역을 맡은 김무열은 어느 때보다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무열의 베드신 연기는 스크린 데뷔 후 처음.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최종병기 활’로 영화계에서 주가를 높인 김무열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김동욱도 사극 영화 ‘후궁’에서 과감한 노출을 포함한 베드신을 소화한다. 상대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후궁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치정극인 이 영화에서 김동욱은 후궁(조여정)을 손에 넣으려는 왕을 연기한다.
김동욱은 노출 연기를 위해 최근 근력 운동에 집중하며 탄탄한 몸매를 가꾸고 있다. ‘후궁’은 입대를 앞둔 김동욱의 입대 전 마지막 출연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