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수상한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63·사진)가 상금으로 받은 1억 원을 고려대에 20일 기부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2시 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정 대표이사와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식’을 열고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정 대표이사의 기부금은 사범대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부식에서 정 대표이사는 “평소 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 왔다”며 “기부금이 우리 사회 교육을 책임지는 사범대와 학생들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71년 한국종합화학에 입사한 이래 40년째 석유화학 분야에서 일해 온 정 대표이사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일 인촌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