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승격 60주년 기념해 추진
시의회 “꼭 필요한가” 신중

포항타워는 해발 55m에 세울 계획이어서 철탑 20m까지 더하면 전체 높이는 200m에 이른다. 꼭대기 부분 전망층에는 통합관제센터와 전망대, 전시장, 기념품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2009년 포항시 승격 60주년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라며 “사업비 490억 원은 민자 유치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백억 원을 들여 이런 탑을 서둘러 건립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포항시의 추진 계획을 보고받은 포항시의회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 포항시 의원은 “포항의 상징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나쁠 게 없지만 경제성이 있는지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