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는 어머니로, 또 아내의 자리에서도 부족함 없이 직장생활과 가정 모두를 위해 바쁘기만 한 은화씨.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온 그녀는 1년 전, 가족들과 함께 받은 건강검진에서 놀랄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피로감을 많이 느끼기는 하였으나 별다른 증상없이 건강하던 은화씨가 갑상선 암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행히 은화씨와 가족 모두,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서둘러서 다시 한번 정밀검사를 받았고, 다행하게도 초기에 갑상선 이상을 발견을 한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었다.
현재는 다시 예전처럼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시행한 중암암등록본부의 조사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암은 유방암이 1위로 나타나고 있으며, 근소한 차이로 갑상선암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음주와 흡연, 불규칙한 수면습관 등 생활환경에 변화가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 정확히 알고 치료해야 하는 갑상선 질환, 대부분 증상 없이 찾아와
이유 없이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거나 피로감이 자주 생기는 등 건강상태 변화가 갑상선의 병을 암시할 수 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갑상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절반이상이 자신의 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실제로 갑상선질환에 의한 증상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병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병을 너무 방치하게 돼 심장병이나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암은 국내 여성암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검사가 늦어질 경우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갑상선이란 ‘날개 편 나비’ 형상으로 기관(숨관)을 에워싸고 있으며 세포대사를 도와주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신체장기이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중감소, 맥박수 증가,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불안감, 짜증, 설사 등을 호소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그 반대로 체중증가, 맥박수 감소, 피로감, 건망증, 변비 등을 호소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다.
서울스카이병원 갑상선클리닉 조문형 원장은 “위의 증상들은 동시에 꼭 나오는 것은 아니며 일부 증상들은 다른 병에서도 흔히 보이기 때문에 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나 위장병 또는 갱년기장애로 오인하여 잘못 치료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면서 “갑상선질환을 기능항진과 가능저하로만 단순히 구분해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이런 갑상선기능이상 이외에 갑상선염(염증)과 갑상선결절(혹)도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 한다.
▶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
갑상선은 통증과 같은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장기로서 검진하다가 목초음파검사에서 염증이나 혹을 우연히 발견하거나 목소리변화나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껴서 시행한 검사에서 비로소 이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 생긴 혹은 통틀어 갑상선결절이라고 하는데 50대 연령에서는 약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하며, 크게 양성결절(물혹에 해당하는 갑상선 선종, 낭종, 선종양갑상선종 등)과 악성결절(암, 림프종 등)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암은 조직병리학적으로 다시 몇 가지로 구분되는데, 일부 급속하게 진행돼 수개월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암과는 다르게 비교적 진행속도가 늦고 생존율이 높아서 거북이암 또는 착한 암이라고도 한다.
조문형 원장은 “갑상선에 대한 전문 진료는 대학병원이나 갑상선크리닉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인데, 특히 서울스카이병원 갑상선센터는 갑상선질환의 약물치료는 물론이고 갑상선고주파시술과 암수술이 모두 가능한 전문 의료진들과 특수의료장비들을 갖춘 수술실을 두고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현대여성. 아니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오늘 날의 여성이라면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목이 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놓을 수 있는 현명함, 바로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검진은 두번, 세번 , 만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편안하고 정확한 검진이 될 수 있도록 의료진의 많은 노력과 시설을 갖춘 병원이라면 믿고 맡기는 진료를 할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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