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매일 강행군

박 전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3일 이후 하루도 지원 유세를 빠뜨리지 않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양천, 부산 동구, 경남 함양, 충북 충주, 강원 인제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22일엔 충남 서산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 측은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8곳을 모두 방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휴일인 23일과 투표 전날인 25일에는 서울을 돌며 당 지도부의 ‘서울 사수’ 전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구의 경우 박 전 대표의 지원 유세 후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판단 아래 24일경 한 번 더 방문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박 전 대표의 선거 지원 이후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심 선거 결과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반면 서울에서는 보수층의 표를 결집시키는 위력을 발휘하긴 했지만 지지층을 넓히는 데는 한계를 보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위한 ‘쌍끌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