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내실경영 선언 “대형 M&A 추진 않겠다”

21일 증권가에선 STX그룹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STX조선해양은 5.32%, STX팬오션 10.27%, STX엔진 11.11% 등 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전반적인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STX그룹 측은 현재 금융권과 공동으로 자본유치, 해외자산 매각, 회사채 발행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해 실행 중이며 루머는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내년 1월 STX조선해양의 만기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소요자금 2000억 원 조달을 21일 산업은행 등과 협의해 마무리했다. STX그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투자자산 매각을 내년 초까지 끝내 7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STX에너지 상장에 필요한 6000억 원 상당의 자본 유치는 이르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1분기(1∼3월)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