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6골 15AS 우승 일등공신
최감독, 부상땐 팀보다 선수보호
전북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기까지 이동국(32)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6골 15도움을 기록한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 AFC챔스리그 4강 1차전에 대비한 훈련 중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파열은 아니지만 오랜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었다.
대표팀 선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동 2연전(UAE-레바논) 일정은 챔스리그 결승보다 하루 빠른 11월 4일 시작된다. 이동국은 “태극마크는 은퇴까지 욕심을 가져야 하지만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내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곳에서 뛰는 게 맞다고 본다”며 당분간 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