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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 애월 LNG기지 2단계 사업 12월 시작

입력 | 2011-10-24 03:00:00

2016년까지 4200억 투입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들어설 제주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LNG 인수기지 건설을 포함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에 항만공사 1620억 원, 인수기지건설 2579억 원 등 모두 4199억 원이 투자된다. 기존 애월항 서쪽 일대 공유수면 6만8820m²(약 2만800평)를 매립해 부두 등을 조성하고 방파제 1465m, 안벽 270m 등을 설치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방파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 말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에 들어간다. 공유수면 6만1790m²(약 1만8700평)를 매립해 저장능력이 기당 2만5000kL인 LNG 저장탱크 2기와 가스 송출설비 등을 갖춘다.

2단계 개발공사가 완료되면 3000t급 LNG선 1척과 3000t급 화물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가스공사 측은 인수기지를 완공한 후 2017년부터 제주지역 3만6000가구에 LNG를 공급한다. 2028년 13만 가구로 확대한다. LNG 공급으로 가구당 연평균 99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