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4200억 투입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들어설 제주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LNG 인수기지 건설을 포함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에 항만공사 1620억 원, 인수기지건설 2579억 원 등 모두 4199억 원이 투자된다. 기존 애월항 서쪽 일대 공유수면 6만8820m²(약 2만800평)를 매립해 부두 등을 조성하고 방파제 1465m, 안벽 270m 등을 설치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방파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 말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에 들어간다. 공유수면 6만1790m²(약 1만8700평)를 매립해 저장능력이 기당 2만5000kL인 LNG 저장탱크 2기와 가스 송출설비 등을 갖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