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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변연하-정선민 ‘쌍포’ 폭발

입력 | 2011-10-25 03:00:00

국민銀, KDB생명 꺾어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은 개막 전부터 신한은행의 독주를 견제할 주자로 주목됐다. 국가대표 포워드 변연하가 재활에 성공해 돌아왔고 무엇보다 정선민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개막 전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팀명도 스타즈로 바꾼 만큼 우승할 때가 됐다”고 했다.

변연하(21득점 8어시스트)-정선민(16득점 7리바운드) 콤비가 활약한 국민은행이 24일 청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DB생명을 74-70으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2승 1패가 돼 신한은행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2승 2패.

국민은행은 강아정(17득점 6리바운드)의 3점포에 힘입어 1쿼터를 22-15로 리드했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KDB생명 신정자(18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에게 밀려 추격을 허용해 3쿼터를 52-52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국민은행은 고비 때마다 터진 변연하, 강아정의 3점슛과 정선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종료 20초 전 KDB생명 김진영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2점 차까지 쫓겼지만 강아정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