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타당성 재조사해야”
인천시가 2014년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주경기장을 짓기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지역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도 국비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본보 18일자 A16면 참조
[인천/경기]市 “정부가 국고지원 외면” 알고보니…
25일 시에 따르면 31일까지 아시아경기대회 사업계획 2차 변경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변경안의 핵심은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치르는 주경기장을 건립하는 데 드는 사업비 4900억 원의 30%인 1470억 원을 정부가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또 경기장 진입도로 사업비를 90억 원 늘렸으며 일부 경기 종목을 분산 개최하는 다른 도시의 경기장을 보수하는 데 드는 비용을 포함시켰다. 현행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따르면 경기장은 30%, 도로 등 관련 인프라는 총사업비의 5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