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가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2년간 총액 5억엔(75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롯데 이대호는 2012년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스포츠동아DB
일본 오릭스 2년간 5억엔 지불계획 세워
2004년 이승엽과 액수 같아…행보 관심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확보한 롯데 이대호 영입을 위해 2년간 총액 5억엔(75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일본발 기사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6일 인터넷판에서 ‘오릭스가 한국 롯데 이대호 영입을 위해 인센티브를 포함한 2년 총액 5억엔 정도를 지불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2년간 5억엔의 조건은 2009년 말 FA 자격을 얻어 지바롯데에 입단했던 김태균(3년간 총액 7억엔)을 뛰어 넘는 금액.
환율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승엽이 2004년 일본으로 진출해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을 당시 조건(2년 총액 5억엔)과 똑같은 액수다.
한신과 요미우리 등 일본 프로야구 몇몇 구단이 오른손 거포에 갈증을 느끼면서 올 초부터 이대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터라 ‘FA 정국’의 핵이 될 이대호의 향후 진로에 점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