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443명 늘려… 야간대 진학 기회도 제공
은행 등 금융업계는 올해 고졸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443명 늘어난 2978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5개 금융업협회는 26일 은행회관에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졸인력 채용 활성화와 교육기부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이외에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가 협약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업 등 금융권은 올해 2978명, 내년 2799명, 2013년 2941명 등 3년간 총 8718명의 고졸자를 뽑을 예정이다. 이는 금융권 총 채용예정 인원 5만1000명의 16%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은행연합회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턴십 제도를 운영한다. 금융투자협회는 금융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및 교재 무상 제공, 특성화고교 금융특강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금까지의 고졸채용 확대 분위기를 지속 확산시키면서 이를 제도와 문화로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