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에 89-81 승리모비스는 전자랜드 꺾어
반면 오세근은 파울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며 이 감독의 애를 태웠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일찌감치 반칙 3개를 해 벤치로 물러났다. 3쿼터에 오세근은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수비자 반칙을 받아 다시 코트를 떠나야 했다. 오세근의 공백 속에 인삼공사는 오리온스에 고전한 끝에 89-81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2009년 3월 8일 LG와의 경기 이후 963일 만에 4연승을 달렸다. 4승 2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2008년 2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파울 트러블에 발목이 잡혔던 오세근은 2점 앞선 4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연이어 잡아내 승리를 지켰다. 오세근은 25분29초를 뛰며 22점을 넣었다. 인삼공사 이정현과 로드니 화이트는 나란히 25점을 터뜨렸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36점으로 버틴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후 6연패의 부진에 허덕이며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안양=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