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주)은 국내 준대형 모델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알페온 이어시스트(Alpheon eAssist)’를 27일 출시하고 다음달 1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신차는 기존 모델에 탑재된 2.4리터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구성됐다.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추가해 가속 및 등판성능을 강화했다.
신차에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는 응답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가속 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동력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나 향상된 14.1km/ℓ의 공인연비를 실현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였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신차는 글로벌 GM의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차량” 이며,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 그린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에 따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으며 세제 혜택을 적용한 판매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 3903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