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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0일째’ 박 대장 일행, 실종 추정 지역서 못 찾아

입력 | 2011-10-28 08:57:00

박 대장 일행이 사고를 당했을것으로 추정되어 온 베르크슈른트 [사진 ㅣ 한국산악연맹]


 ‘산악인’ 박영석(48)은 사고 추정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수 대장이 이끄는 구조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대장이 사고를 당한 지역으로 추정되는 베르크슈른트 일대를 바닥까지 살폈으나 박 대장 일행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산악 전문 구조대와 셰르파 등으로 구성된 19명의 구조대는 이날 직접 베르크슈른트의 바닥까지 내려가 수색했다.

베르크슈른트는 눈사태의 여파로 눈과 낙석이 흘러들어가는 지점이기 때문에 눈사태를 만난 박 대장 일행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으로 지목 받았다.

하지만 구조대는 베르크슈른트에서 박 대장 일행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눈사태의 영향으로 그 위에 형성된 설사면 위주로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 대장 일행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각) 안나푸르나(해발 8,091m) 남벽 등정 도중 눈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교신을 끝으로 교신이 끊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동영상=‘박영석 실종 수색’ 현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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