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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6연패 사슬 끊었다

입력 | 2011-10-29 07:00:00

6연패 끝에 홈 고양에서 올린 감격의 첫 번째 승리. 오리온스 선수들이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개막 후 6연패에서 탈출하는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코트에 모여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 2점차 누르고 시즌 첫 승…전랜은 KGC 꺾어

개막 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오리온스가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0-78, 2점차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6연패 끝에 맛본 올시즌 첫 승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8연패 사슬도 끊었다. 특히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올린 첫 번째 승리다.

오리온스 승리의 주역은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가 1개 부족한 27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윌리엄스였다. 이동준도 19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함께 지켰다.

SK는 김효범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알렉산더 존슨도 30점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효범은 3점슛 6개를 포함한 19점을 올려 양팀은 4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계속했다. 종료 3분을 앞두고 오리온스와 SK는 76-72, 4점차로 살얼음 승부를 계속했다. 곧이어 윌리엄스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SK가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동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강력한 수비로 SK의 실책을 유도해 80-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존슨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김효범의 3점슛이 실패하며 오리온스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KGC의 5연승을 저지하며 78-75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로 공동 4위가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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