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년 초부터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준중형급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를 합친 형태의 승용차) 신형 i30를 생산해 유럽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08년 11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올 9월까지 누적 생산 50만 대를 넘어섰다. i30는 이 중 34만 대(68%)를 차지한 현대차의 유럽시장 대표 차종이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와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다목적차량(MPV) ix20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7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ix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현지 협력업체와 함께 주야간 3교대 근무를 도입해 2교대 기준 23만 대였던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33만 대로 늘렸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