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公, SK 꺾고 공동2위에KT는 오리온스에 69-65 승
그는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공수 전환과 경기 초반부터 압박 수비를 펼쳐 95-72의 완승을 이끌었다. 김태술은 32분을 뛰며 15득점, 5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22분 동안 3득점에 묶인 주희정은 1개만 하면 완성할 수 있었던 사상 첫 통산 가로채기 1300개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동부는 전날 LG를 91-69로 완파하고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인 8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김태술의 활발한 경기 운영 속에 오세근(24득점), 로드니 화이트(19득점), 양희종(14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5승 3패로 KCC, KT와 공동 2위가 됐다. SK는 72-82로 뒤진 4쿼터 종료 4분 57초전부터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6307명 관중을 안타깝게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