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구/경북]대구대-안동대에 신동민-강기석 대원 분향소

입력 | 2011-11-02 03:00:00


안동대 학생들이 1일 교내 학생회관에 마련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하고 있다. 안동대 제공

박영석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신동민(37), 강기석 대원(33)의 모교인 대구대와 안동대에 분향소가 각각 마련됐다. 대구대는 2일까지 경산캠퍼스 학생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한다. 제주 출신인 신 대원은 대구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홍덕률 총장은 “그가 보여준 진정한 산악인의 정신은 모교 캠퍼스에 오래도록 살아 후배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애도했다.

안동대는 학생회관에 강 대원의 분향소를 마련하고 3일까지 추모한다. 정형진 총장과 산악부 후배 등 학생들은 1일 분향소를 찾아 안타까운 마음을 나눴다. 안동 출신인 강 대원은 이 대학 기계공학부를 졸업했다.

안동대 산악부 10년 선배인 임효진 안동시 산악연맹 기획이사(43·안동대 대외협력과)는 “등반 기술이 뛰어난 데다 인정이 많아 선후배 사이에서 정이 두터웠다”며 “산에 대한 올곧은 자세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