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동을 멈췄던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1일 운행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전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9800원(14.92%)까지 급등한 7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전산업, 한전KPS도 7∼10% 안팎으로 동반 상승했다. 원전설비를 수출하는 두산중공업도 전날보다 1100원(1.87%) 상승한 5만99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의 비에치아이도 전날보다 800원(5.48%) 오른 1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가동이 중단된 모든 원전에 대해 스트레스테스트(내성평가)를 실시하고 재가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