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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이대호 맞장…한-미 방망이 대결

입력 | 2011-11-03 07:00:00

추신수-이대호. 사진|데상트코리아·스포츠동아DB


■ 부산고 vs 경남고 13일 라이벌 매치

양상문 김용희 정근우 등 OB들 총출동
장원준-송승준 선발투수 빅매치도 볼만


송승준(경남고)과 장원준(부산고·이상 롯데)이 선발투수로 나서 자웅을 겨룬다. 롯데 이대호(경남고)와 클리블랜드 추신수(부산고), SK 정근우 등 1982년 동갑내기 친구로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던 세 사람도 우정의 방망이 대결을 벌인다.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의 야구 라이벌 부산고-경남고 졸업생들이 펼치는 ‘라이벌 빅매치’가 13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양교 출신 현역 프로선수와 양상문(부산고) 전 롯데 감독, 김용희(경남고) SK 2군 감독 등 OB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조원우 주형광 박계원 코치 등 부산고 출신 롯데 코치들 면면만으로도 올스타 한 팀이 탄생할 정도로 현역 선수 못지 않게 화려한 OB 멤버들까지 모인다.

게임은 현역 선수 6이닝, OB 멤버 3이닝 등 총 9이닝으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가 공식 스폰서를 맡고, 야구 관련 케이블TV 생중계도 예정돼 있다. 이대호 추신수 등 양교 출신 빅스타들의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이미 부산 지역에 이번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부산고-경남고의 라이벌매치는 야구팬들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 고교야구를 이끄는 양교의 뜨거운 라이벌 의식과 맞물려 이번 라이벌매치가 오프시즌 야구팬들을 흥분시킬 빅매치로 떠오르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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