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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직원 전원 천안거주” 백석대, 지역과 하나되기

입력 | 2011-11-03 03:00:00


충남 천안의 백석대 교수와 직원 500여 명은 모두 천안에 거주한다. 학교 측이 임용과 채용 조건으로 천안 거주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재학생 85%가 수도권에서 통학하지만 교직원은 대학 주변에 거주해야 안정적인 학생 지도와 지역 봉사가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학습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저녁에도 자주 만나 행사를 갖는다.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 백석대가 1일 건학 35돌을 맞아 충청권의 향토사학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이 같은 ‘지역과 더불어 가기’ 전략 때문이다. 백석대는 21세기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과정 개발, 합리적 학사제도 정비, 산학 협력 활성화와 세계 각국 대학과의 국제교류 노력으로 한국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 및 교양교육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계속해 왔다.

1994년 서울에서 천안으로 옮긴 신학대 시절 입학정원이 200여 명에 불과했으나 종합대로 전환하면서 학생 수가 늘기 시작해 현재는 12개 학부, 55개 전공에 입학정원 3142명, 전체 재학생 1만2000여 명의 대학이 됐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