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리 깊은 나무’에서 한석규는 이도(세종)역을 맡아 기존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 졌던 세종대왕과 전혀 다른 인간적인 얼굴을 한 세종을 표출하고 있다.
10월 23일 부안 영상테마파크에서 진행된 편전 촬영에서 연기자 한석규가 드라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기쁘고…면은 섰어요.먼저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욕이 많이 나오는데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아마 사극에서 지엄한 임금이 ‘우라질’ 이라든가 화가 날 때 ‘빌어먹을’ 이라는 대사는 욕이 아니라 대왕 세종이 괴로워하고 힘들 때 보여줄 수 있는 인간 내면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밝혔다.
또한 “근엄하고 훌륭한 임금이라는 모습 이전에 그도 한 인간으로 괴로워하고 힘들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대사인 것 같다. 이도의 인간적인 내면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세종의 캐릭터가 가장 잘 표출되는 것 같다”라며 자신 또한 이런 이도의 모습을 잘 표현하려 애쓰고 있으며 밤샘 촬영으로 힘들고 지치지만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